2009년 1월 20일 화요일

Reverse Scale .barb .逆鱗. げきりん

Reverse Scale .barb . げきりん. 逆鱗

逆鱗 Reverse Scale .날카로운 비판


그 옛날 아무리 충직한 신하라 할지라도 임금에게 直言직언을 했다가는
볼기를 맞거나 아니면 당장 목이 달아난다.
임금을 설득하기위해서는 古事고사를 인용하거나

寓話우화를 인용해서 스스로 깨닫도록 언어의 마술을 이용한다.
그러기에 신하의 언어는 날로 세련되어지고 감칠 맛 나는 이야기로 꾸며지는 것이다.
古書고서를 읽는 재미이기도하다.
그들의 언어는 한 장의 난초 그림으로도 의사소통을 하고,
한마디 말속에 숱한 의미를 지니는 이중 삼중의 언어로 변모하게 된다.


逆鱗 역린 indicator


용은 상상의 동물이다.
먼 옛날 그누구라서 용의 턱밑에 거꾸로 달린 비늘을 만졌을까?

-한비자 說難篇- 을 보자
夫龍之爲虫也, 柔可狎而騎也; 然其喉下有逆鱗徑尺, 若人有嬰之者, 則必殺人。人主亦有逆鱗, 說者能無嬰人主之逆鱗, 則幾矣。


韓非子 說難篇 -

---용이란 동물은 유순하여 길들이면 사람이 탈 수도 있을 만큼 유순하다.

그러나 턱밑에 지름 한자 정도되는 역린이 있는데, 만약 사람이 그것을 건드리면 용은 반드시 그 사람을 죽인다.

군주에게도 역시 역린이 있어 유세객이 임금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을 수 있으면 훌륭한 설득이라 할 수 있다.

논공행상은 정확히 되어야 한다 . ---- 라고 해석하고 있다.



용의 턱밑수염은 현실에선 존재하지않는다.
이글을 천문적으로 해석하면 전혀 다른 의미가있다.
逆鱗은 천문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있나?


결론부터 말하면 이해가 쉬워진다.
위 글의 내용은 천문도구 간의를 만들어 놓고 그 작품을 예찬하는 글이다.
逆鱗 “거꾸로 나온 비늘이란” 말은
천문관측기구인 簡儀의 사유환, 입운환등에 붙어있는 지침을 이르는 말이다.

사유환이 돌아갈 때 지침(역린)이 따라서 돌면서 적도환의 눈금을 정확히 읽어서 적경값을 구한다.






























逆鱗역린은 (indicator)지침계라는 의미로 위 글을 天文글로 읽어 보자.

夫龍之爲虫也柔可狎而騎也然其喉下有逆鱗徑尺 若人有嬰之者則必殺人 人主亦有逆鱗說者能無嬰人主之逆鱗則幾矣。

夫龍之爲虫也 천문기구를 벌레 다루듯 하는 것은 (夫龍: 천문기구를 다루는 사람)
柔可狎而騎也 말을 타 듯이 능숙하여 부드러워야한다.
然其喉下有逆鱗徑尺 그래야 규형아래에 있는 바늘눈금으로 적경을 읽어낼 수 있다.
若人有嬰之者則必殺人 만일 사람이 (관측기구를) 목에 걸고 있다면 그것을 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人主亦有逆鱗 사람이 한다 해도 또한 역린(바늘눈금)이 있어야한다.
說者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能無嬰人主之逆鱗則幾矣 사람이 어깨에 메고 뻘짓을 않 해도
능히 逆鱗이 그 일을 대신 한다는 말이다.
해설

夫龍之爲虫也 천문기구를 벌레 다루듯 하는 것 (夫龍: 천문기구를 다루는 사람)
龍자의 의미가 “천문도구”라는 것은 이미 밝혔다.
夫龍이란 천문 도구를 다루는 사람 즉 “천문학자”. 또는 ‘천문관측자“의 의미이다.
虫자는 “벌레”의 의미 외에 “좀먹는다.” 좀이 먹는다는 뜻은 세밀하게 접근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夫龍之爲虫也의 뜻은 “세밀한 천문관측”이라는 의미로 이해된다.

喉下: 목구멍 아래에 역린이 있다고 했다.
관측도구의 목구멍은 규형을 이르는 말이다.
그 아래 바늘 눈금이 있다.



徑尺: 직경을 재다. 적경 적위를 읽어낸다는 말이다.

若人有嬰之者則必殺人 만일 사람이 (관측도구를)목에 걸고 있다면 그것을 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人主亦有逆鱗 사람이 한다 해도 또한 역린(바늘눈금)이 있어야한다.
이말은 위그림에서 보면
지평환과 입운환을 따로 따로 사람이 직접들고 관측을 하려면 들고있는사람이 있어야하고
또 그것을 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므로 번거로운데
지평환과 입운환을 함께 설치하고 입운환에 바늘눈금(역린)을 달아 놓으면
한사람 만으로도 그 좌표값을 읽기 쉬워진다는 말이다.
殺人: 살인/ 사람을 죽인다는 살인이 아니고 설인이다.
殺人: 설인/ 맴도는 사람 ---- 殺설: 맴 도는 모양 설 ---사유환을 잡고 돌리는 사람
能無嬰人主之逆鱗則幾矣
관측기를 좌우로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굳이 사람들이 일일이 돌리지 않아도 되도록 만든 간의, 혼천의 등의 기능을 설명한 것이다.


徑尺: 직경을 재다. 적경 적위를 읽어낸다는 말이다.

若人有嬰之者則必殺人 만일 사람이 (관측도구를)목에 걸고 있다면 그것을 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人主亦有逆鱗 사람이 한다 해도 또한 역린(바늘눈금)이 있어야한다.
이말은 위그림에서 보면
지평환과 입운환을 따로 따로 사람이 직접들고 관측을 하려면 들고있는사람이 있어야하고
또 그것을 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므로 번거로운데
지평환과 입운환을 함께 설치하고 입운환에 바늘눈금(역린)을 달아 놓으면
한사람 만으로도 그 좌표값을 읽기 쉬워진다는 말이다.
殺人: 살인/ 사람을 죽인다는 살인이 아니고 설인이다.
殺人: 설인/ 맴도는 사람 ---- 殺설: 맴 도는 모양 설 ---사유환을 잡고 돌리는 사람
能無嬰人主之逆鱗則幾矣
관측기를 좌우로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굳이 사람들이 일일이 돌리지 않아도 되도록 만든 간의, 혼천의 등의 기능을 설명한 것이다.